친정엄마 같았던 청주 김선자 이모님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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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11-01
조회수 433


* 산모님 성함:  정혜민

* 서비스 받으신 지역: 청주

* 후기 내용:

아기 낳고 친정 엄마가 정말 도와주시고 싶어 하셨는데 

지리적으로 좀 멀리 계신 데다가 몸이 좀 안 좋으세요

시어머니 도움은 너무 부담되어서 싫었구요

그래서 임신 초기부터 저는 당연히 산후도우미 쓸 거라 생각하고

검색도 많이 해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

경력이 좀 많은 분을 요청드렸기에 너무 젋으신분이 아니길 원했구요

제 예상보다 훨씬 좋은 도우미분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

아직도 이모님 생각이 나요



산후도우미님은 따님이 결혼하고 멀리살게되서 너무 보고싶은데 

저를 보니 딸 같다고 좋아하셨어요

그냥 기분 좋으라고 한 얘기란 생각도 들었지만 

사실 이모님이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신 모습들로 

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적이 아주 많았답니다



그리고 이 일 자체에 경력이 많으셔서 전문가답게 아기를 잘 돌봐주시고

집안일도 굉장히 민첩하고 빠르게 실수 없이 하시는 분이셔서

그 점도 정말 맘에 들었어요

이모님이랑 같이 지내면서 진짜 이런 분이 오셔서 

너무 다행스럽단 생각이 계속 들었네요



저희 집에 여기저기서 선물 들어온 식재료들이 많았는데

그거랑 제가 장 본 거랑 합해서 식사도 맛있게 만들어주시고

간식도 준비해 주셨어요

음식은 모자르지 않게 항상 남편도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넉넉히 해주셨고

너무 맛있더라구요 ^^ 



아기한테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저는 잘 모르겠던데

이모님이 하시는 거 보고 감이 잡히더라구요

유심히 보고 다 따라 했어요 ㅎㅎ 

아무래도 집에서 관리를 받고 같이 지내는 거니까 

함께 지내던 작은 순간순간을 기억하고 메모하고 했더니

이모님 가시고 나서도 적응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

산후도우미 쓰실 분들은 이런 부분들도 고려하셔서 

이모님 하시는 거 많이 배우심 좋을 것 같아요



어떨 때는 친정엄마처럼 두런두런 편하게 대화하기도 했는데

수다 떨고 나면 약간 있던 우울감도 떨쳐버리고 좋더라구요

마지막 날 너무 아쉬워서 눈물 났는데

꼭 안아주시며 잘 할 수 있을 거라고, 강한 엄마가 될 거라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

아직도 아기 많이 울거나 몸이 힘들 때는 그 격려가 생각난다니까요 ㅎㅎ

간단히 제 경험담 써봤는데 

산후도우미 서비스 고려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후기였음 좋겠네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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