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산모님 성함: 

* 서비스 받으신 지역: 청주 

* 후기 내용:

청주에 살면서 서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

바로 이모님 모실 때였는데요ㅠㅠ

처음에 전화한 곳에서는 제가 있는 지역은

너무 멀어서 이모님들이 안 좋아한다고 하시면서

돌려돌려 거절을 하셨고

두번째 지역은 퇴근 시간을 조정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....

그래서 저랑 같은 동네에 사시는 분들 위주로 후기 찾아보고

다시 결정한 곳이 바로 지금입니다 ㅠ

너무 흔쾌히 와주신다고 하셨고,

실제 이모님도 너무너무 친절하고 다정한 분으로 보내주셔서

정말 감사하게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ㅎ

조리원 퇴소하고 일요일이라 하루 쉬고

월요일부터 이모님 모셨는데

일요일과 월요일의 차이가 아주 상당해서

첫날부터 이모님께 폭풍 의지했다는 후기입니다..ㅎ

일단 아기 보는 것 자체가 워낙 프로시다보니

제가 손 갈 일 하나 없이 착착착 아기 봐주시고

옷 갈아입히는 거, 기저귀 갈아입히는 거,

밥 먹이고 트림시키는 거, 안는 거 하나하나 전부 다

저렇게 하면 좀 쉽구나, 저런 방법으로 하는 게 더 낫구나를

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^^;

사실 조리원에 있는 동안은 신생아실선생님들께서 다 봐주셔서

제가 아기 케어할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ㅎ

근데 집에서는 저 혼자 이제 해야 하니까

이모님께서 꼼꼼히 도와주시고 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

신생아 목욕할 때도 안정감 있게 할 수 있도록

여러 번 보여주셨어요^^

덕분에 이제 나름 해나가는 폼이 좀 엄마같아졌네요 ㅎㅎ

손이 빠릿빠릿하셔서 제 식사도 뚝딱뚝딱 차려주시고

첫날에는 냉장고에 진짜 뭐가 없었는데도

그 와중에 반찬 3가지랑 국까지 해주셔서

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..ㅎ

이모님 가시고 나니까 진짜 이제 모든 걸 다 제가 해야돼서

더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ㅠ

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다시 돌려서

이모님과 또 시간 보내고 싶네요...ㅎ